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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부선 낙지집 영수증 ‘현상금 500만원’ 내건 이창윤

중앙일보

입력

“배우 김부선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낙지 식당 카드 내역)에 500만원의 현상금을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배우 김부선 씨가 10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더는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거짓이면 천벌을 받을 것이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KBS 뉴스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배우 김부선 씨가 10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더는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거짓이면 천벌을 받을 것이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KBS 뉴스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을 증명할 식당 카드 영수증에 현상금 500만원이 걸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 진실 공방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여러 네티즌까지 ‘증거 찾기’에 나섰다.

공지영 작가의 지인으로 알려진 이창윤씨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에 500만원의 현상금을 드리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씨는 “2007년 12월 12일 이 후보가 계산한 카드 결정적 증거를 찾아 제공해주는 분께 현상금 500만원을 드린다”면서 “이 증거는 김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결정적 증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현상금’은 신원을 밝히기 꺼리는 인물이 기부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 돈(현상금)은 뜻있는 페친(페이스북 친구)분께서 의사를 밝히셔서 통장에 송금해줬다”며 “명백한 증거를 제공하는 분께 송금해드리라는 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현상금’을 받을 영수증에 대해 세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해당 낙지집에서 결재된 이 후보의 카드사용 내역, 증거력이 있는 카드내역 영수증, 해당 날짜 장소에서 김씨와 이 후보가 함께 찍혀있는 사진이나 함께 찍힌 유의미한 관련 사진이다.

이씨는 3개월 뒤인 오는 9월 11일까지 제보를 받겠다며 시민들과 누리꾼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씨가 말한 증거는 김씨가 지난 10일 KBS 인터뷰 중 언급한 한 식당의 영수증이다. 김씨는 “(이 후보가) 집에 태우러 와서 바닷가 가서 사진 찍고 거기서 또 낙지를 먹었다. 그 사람(이 후보)이 맥주를 시켰다. 그래서 맥주도 마셨다”고 주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당시 밥값을 이 후보가 자신의 카드로 결제했다. 이에 이 후보는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열린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지금 네거티브가 대통령 선거보다 더 심하지만, 이 엄청난 음해와 모략들도 결코 이재명을, 이재명이 가는 길을, 공정사회로 가려는 경기도민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이씨는 공 작가가 ‘주진우-김부선 통화 녹취파일’ 관련 글을 올리도록 한 인물이다. 공지영 작가의 지인이자 전직 병원 이사장 이창윤씨는 과거 이재명 후보의 지지자였으나 “(공지역 작가의 스캔들 관련 말을 듣고) 충격은 분노와 배신감으로 변했다”며 공 작가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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