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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환상적 회담"…김정은과 서명하러 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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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업무오찬을 마치고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 건물에서 걸어 나왔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업무오찬을 마치고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 건물에서 걸어 나왔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이후 “정말로 환상적인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2일 업무 오찬을 마치고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 건물에서 걸어 나왔다.

두 정상은 잠시 통역 없이 걸은 뒤 기자들에게 다가가 “서명하러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많은 진전이 이뤄졌다”며 “정말로 환상적인 회담”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과의 만남,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다”고 강조했다.

서명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아 북미 정상이 일정 수준의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비핵화 합의의 기술적, 구체적 내용을 합의하고 이를 문서화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4‧27 남북정상회담 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뒤 공동으로 발표했던 것처럼 공동선언문을 함께 발표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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