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막고, 女목소리 흉내…” 가족 폰으로 1억여원 모바일 대출

중앙일보

입력 2018.06.03 10:29

업데이트 2018.06.03 15:20

가족과 지인 휴대전화로 모바일 대출을 신청해 1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연합뉴스]

가족과 지인 휴대전화로 모바일 대출을 신청해 1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연합뉴스]

가족과 지인 휴대전화로 모바일 대출을 신청해 1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3일 부산 중부경찰서는 사기‧절도 등의 혐의로 A(34)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넉 달간 가족‧지인 휴대전화로 몰래 인터넷은행에 접속, 모바일은행 계좌를 트고 대출을 받는 수법으로 모두 13차례에 걸쳐 1억235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대출 신청 과정에서 대출회사 직원에 확인 전화가 오자 코를 막고 여성 목소리를 내 본인 확인 절차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 대출 이외에도 A씨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공기청정기 등 판매 글을 올려놓고 물품은 보내지 않는 등 232명으로부터 53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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