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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받자

중앙일보

입력

"내겐 세상이 모두 물음표야!" 소중 친구들도 이런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이번 주 소중에서는 호기심을 풀어 보는 책들을 준비했습니다. 어떤 책이 던진 질문에 '띠리링!' 관심이 갔는지도 알려 주시길 바라요.
정리=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이럴 땐 어떻게 해요?』
황덕현 글, 정용환 그림, 168쪽, 현북스, 1만1000원

학교에서 여러분이 겪을 법한 크고 작은 폭력에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해 스스로를 지키는 법을 다룬 책이다. 학용품을 빌려간 후 돌려주지 않는 학생, 힘을 앞세워 다른 친구를 때리는 사람, 친구를 따돌리기로 모의한 아이들, 단짝친구에게 집착해 자신과만 놀게 하려는 사람 등. 학교폭력은 거창한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겪는 갈등도 포함됨을 알려준다. 갈등 상황을 제시하고 얽힌 이들의 대화를 짤막하게 소개한다. 이후 선생님이 중재 역할을 하는데, 어느 한 편만 들기보다 큰 그림을 그려 해결책을 낸다. 다양한 상황을 간접적으로 겪으면서 자신을 제대로 지키는 방법과 다른 친구가 자신의 권리를 침해하려는 시도를 막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내가 없으면 좋겠어?』
임어진·윤혜숙·김일옥·송아주·장세정 글, 김주리 그림, 167쪽, 현북스, 1만2000원

책엔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세상사가 갈등 투성이가 될 것이라는 점을 경고하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특수학교 설립을 둘러싼 갈등부터 노인 문제, 성대결 문제 등 최근 사회에서 더욱 문제시되는 사항들을 어린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연으로 각색했다. 다른 지역에서 이사 왔다는 이유로 쓸데없는 텃세를 부리는 어린이, 특수학교가 생기면 안 된다며 이유 없이 반대하는 어른, 아픈 친구를 차별하는 학생, 노인은 냄새나고 지겨운 존재라고 생각하는 청소년 등이 등장한다. 그냥 읽기엔 당연히 선악을 구분할 수 있을지라도, 여러분에게 책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생각하고 대응할지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갖기 바란다. 초등 고학년 이상.

『회의·토론, 어디까지 아니?』
김윤정 글, 에스더 그림, 144쪽,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1만2000원

가족회의·학급회의…우리는 생각보다 꽤 많은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책은 여러분이 겪을 법한 여러 형태의 회의와 토론을 소개한다. 토론과 회의는 별다를 게 없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회의 결과를 실행한 후에도 상황이 좋지 않으면 다른 회의를 거듭해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현실을 알린다. 또 가족 구성원이 평등하게 자신의 주장을 낸 후 계속해서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서로 의견을 조율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가르친다. 여러분이 적게는 일주일에 한 번, 많게는 매일 학교에서 할지 모를 학급회의가 그저 시간 때우기가 아닌 민주적인 사람으로 자라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란 걸 책으로 배워보길 바란다. 초등 고학년 이상.

『약이야? 독이야? 화학제품』
김희정 글, 정인하 그림, 120쪽, 지학사 아르볼, 1만원

소중 친구들은 화학제품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몸에 나쁜 물질부터 어쩔 수 없이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생각까지 다양한 느낌을 표할 수 있을 테다. 책은 의약품이나 화장품, 화학무기 등 여러 분야에서 타의든 자의든 만날 수밖에 없었던 화학제품을 훑는다. 이뿐만 아니다. 어떤 물질을 다른 성질의 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바로 화학 실험의 탄생이라는 이야기도 친절히 풀어놓는다. 과거 연금술 시도부터 오늘날 곳곳에서 만나는 화장품까지. 화학의 역사를 보다 친근하게 공부할 기회다. 화학을 따분하고 지루한 과목쯤으로 치부했던 학생이라면 만화와 함께 진행되는 책의 구성을 따라가 보면서 그 고정관념을 깨길 바란다. 초등 저학년 이상.

남다현 학생의 나도 북마스터

『나는 제인 구달이야!』
브래드 멜처 글,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48쪽, 보물창고, 1만1800원

오늘날 제인은 세계에서 제일 중요한 과학자이자 환경운동가가 되었어요. 구달에 대해 알고 나자 정글까지 가서 동물과 자연을 연구한 구달이 정말 대단해 보였어요.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제인이 지렁이를 베개 밑에 넣어둔 장면이에요. 왜냐하면 엄마가 “지렁이를 가지고 들어온 건 아니겠지?”라고 물어봤을 때 “괜찮아요. 엄마. 지렁이들은 아주 안전하게 베개 밑에 있으니까요”라고 대답한 것이 재미있었고, 베개 밑에서 지렁이가 편안한 듯 꿈틀거리고 있는 장면이 매우 귀여웠기 때문이에요. 저는 처음에 제인 구달이라는 사람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서 제인 구달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죠. 동물의 소중함, 능력, 중요성 등 많은 것도 알게 된 것 또한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평점을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9.8점이에요. 저도 동물들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고 동물들의 재능을 조금 더 알고 싶어요.

글=남다현(서울 은천초 4) 독자

소중 책책책 5월 21일자 당첨자 발표

5월 21일자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제로스의 여행자 1·2』 이승현(서울 휘봉초 5)
『아빠는 나의 베프』 김예원(서울 도봉초 6)
『생각하는 학교 박물관』 박명숙(인천 관교초 5)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노윤서(서울 염리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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