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꼼 지방선거]④ 사랑이 변해? 인천은 그래!

중앙일보

입력 2018.06.01 02:00

업데이트 2018.06.01 10:20

빼꼼(Back-Home) 리포트 #4. 인천…전국 민심과 가장 닮은 곳, 숨은 표도 많았다.

민심을 숫자로 보여주는 게 여론조사다. 특히 선거 때가 되면 여론조사가 맹위를 떨친다. 후보자들은 이를 토대로 유불리를 따진 뒤 선거 전략을 짠다. 여론조사가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지지하는 후보가 큰 격차로 앞설 경우 ‘이기겠지’하는 마음에 투표장을 찾지 않는 경우 등이다.

그러나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이다.

여론조사와 반대되는 결과가 왕왕 나온다. 대표적인 곳이 인천이다. 직전 지방선거에서도, 그 전 지방선거에서도 여론조사에서 앞서던 후보가 모두 낙선했다. 이른바 ‘샤이(shy) 진보’나 ‘샤이 보수’로 불리는 숨은 표심 때문이다.

인천은 지역색이 덜 드러나는 곳이다. 인천 시민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거 때마다 전국 표심과 가장 비슷한 득표율을 나타낸다. 평균적인 곳이란 의미다.

“쌓인 부채를 떨어내고, 교육 환경에 특별히 신경 쓰는 시장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자체가 안고 있는 부채 문제와 자녀의 교육 환경 개선 과제는 인천시민에게 조금 더 간절하다. 쌓인 부채가 10조가 넘는다. 학생들의 학력은 전국에서 하위권이다.

인천에서 초ㆍ중ㆍ고를 마친, 대학에 다닐 때도 멀리 서울 안암동까지 인천에서 통학한 보기 드문 ‘인천 토박이’ 이태윤 기자가 고향을 훑었다.

입사 3년 차 기자답게 목소리가 씩씩하다.

◇인천은 왜?

①17개 시도 중 전국 득표율과 가장 비슷한 곳이면서
②직전 두 번의 선거에선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당선자가 달랐다.
③그래서 예측 불가능한 선거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곳이다.

Back Home, 인천

Back Home, 인천

빼꼼(Back-Home)리포트, 빼꼼 지방선거
전국 각지에서 나고 자란 중앙일보 기자들이 선거를 앞두고 고향으로 되돌아가(Back Home) 전하는, 생생한 지역 민심 리포트.

사전 각본도, 꾸미려는 각색도 없다. 부산 자갈치시장이나 광주 충장로 등 전형적인 장소가 아닌, 평범한 지역 주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을 두루 돌며 친구ㆍ동창ㆍ이웃ㆍ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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