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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나 같은 사람이 도지사 되면 어떻게 될까 걱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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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인 강호동이 6·13지방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해 투표하자”고 강조했다.

강호동은 최근 이뤄진 캠페인 관련 촬영 현장에서  ‘어떤 사회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건강한 사회, 웃음이 넘치는 사회”를 꼽았다. 그러면서 강호동은 “그래서 투표를 해야 한다. 우리가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투표가 중요하다”며 6.13 지방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사진 김영준스튜디오]

[사진 김영준스튜디오]

강호동은 ‘만약 도지사로 당선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힘 있는 정치! 천하장사 정치를 펼치겠다”며 “내가 건강해야 남을 건강하게 해줄 수 있고, 내가 행복해야 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도민을 위해 내가 먼저 건강해야 하니까 많이 먹겠다”는 프로젝트 사상 유일무이한 당선 소감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갑자기 투표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처럼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 도지사로 당선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문득 걱정된다”고 덧붙이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세먼지와 저출산, 일자리 문제 등 우리 사회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라는 물음에는 “아름다운 답을 제시할 자신이 없으면 침묵은 금”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인생에 꼭 필요하면서 소중한 것은 전부 다 공짜다. 친구,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약수가 그렇다. 그런데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의 소중함을 이제야 깨달았다. 시민들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를 혼자 마셔서 없애 버릴 수도 없다”고 답했다.

강호동은 "웃으면 생명이 연장된다고 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즐거움을 드려서 국민 여러분의 평균 수명이 한 달이든 6개월이든 연장됐으면 좋겠다"며 "그게 강호동의 꿈이고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613 투표하고웃자’는 고소영 노희경 작가 류준열 박근형 박서준 배성우 이병헌 이준익 감독 정우성 한지민(가나다 순) 등 총 30여 명의 배우와 작가, 감독들이 참여, 조회수 500만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가장 큰 화제를 낳은 '0509 장미프로젝트'를 이어받은 최대 투표 프로젝트. 이번에는 최고의 예능인들이 뭉쳤다.

강호동, 김구라, 김국진, 김준현, 김태호PD, 남희석, 박경림, 박나래, 박수홍, 박휘순, 신동엽, 양세형, 유세윤, 유재석, 이수근, 이휘재, 임하룡, 장도연, 정준하 등(가나다 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과 예능 PD가 '613 투표하고웃자'라는 프로젝트명 아래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로 진행했다.

‘613 투표하고웃자’의 사진과 영상은 다음달 1일부터 TV 방송을 비롯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NS 및 언론사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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