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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김영철, 지금 뉴욕으로 오고 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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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대표적 정보라인인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미국행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한국시각) 트위터에 “우리는 북한과의 회담을 위해 훌륭한 팀을 구성했다. 현재 정상회담과 관련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김영철이 뉴욕으로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편지에 대한 확실한 응답,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서한 형태로 6‧12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취소 방침을 밝힌 이후 북측이 회담 개최 의지 재확인과 함께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데 대한 화답으로 보인다.

앞서 김영철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각)쯤 고려항공 JS151편을 타고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30일 오후 1시 뉴욕행 중국 국제항공 CA981 항공편 탑승객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 의제와 의전 등이 조율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영철은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현안을 최종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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