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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에 인정받은 탁현민? “쇼는 기가 막히게 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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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왼쪽), 탁현민 청와대 비서관. [뉴스1,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왼쪽), 탁현민 청와대 비서관. [뉴스1,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두고 “대한민국에서 쇼 연출하는 데는 그만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28일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의와 형편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학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 칭찬 하나만 해 달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대선 토론회 때 보니 사람이 참 진솔하더라. 진솔하다고 한두 번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공개적으로도 이야기했었다”면서도 “진솔한 것하고 국가 운영을 잘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는 진솔한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운영을 잘해야지. 내가 보면 국가 운영을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질문한 학생은 “그럼 대선 이후 문 대통령이 잘하는 부분이 하나도 없는가. ‘그래도 봐줄 만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없는가”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홍 대표는 “쇼는 기가 막히게 한다. 모든 것이 쇼로 비친다”며 “판문점에서 조용필 불러서 노래하고 ‘생쇼’하는 거 봐라. 그게 ‘생쇼’할 자리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행사장을 가보라. 탁현민인가 그 사람, 대한민국에서 쇼 연출하는 데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없다”며 “어쩌다 행사장 가보면 기가 막히게 쇼를 한다. 그건 좀 배워야겠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다음 영상의 1시간 1분 49초부터 확인 가능하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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