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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국, 세계은행 증자 적극 지지한다”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의 접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의 접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은행의 증자를 비롯해 아프리카 경제 개발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만나 "부산에서 열린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 참석에 감사의 뜻을 밝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아프리카의 경제 개발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기여할 뜻을 갖고 있다"며 "김 총재께서 강조한 사람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적극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재께서 세계은행의 증자 등을 통해서 세계은행의 역할을 확대하려는 중장기 비전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 공감하고, 한국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총재는 "한국은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투자를 굉장히 중요시 한 점을 높이 산다"며 세계은행에 대한 한국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모든 국가들이 한국이 걸었던 경제개발의 길을 밟고자 한다"라며 "제가 아프리카 여러 장관에게 전한 말은 '한국이 했던 것처럼 아프리카 국가들도 사람에 대해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총재는 "그런 길을 밟는데 있어서 요구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이들에게 분명히 이해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은행은 유엔 산하 국제금융기관으로 개발도상국 산업화를 위한 경제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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