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이오로라 ‘나만의 교통카드 발급기’, 외국인 관광객 필수코스 인기

중앙일보

입력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3번, 4번 출입구 쪽 ‘교통카드 발급기’ 앞에는 늘 외국인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지난달 5일부터 홍대입구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나만의 교통카드 발급기’ 때문이다. 중국과 일본의 트위터, 유튜브 등에는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나만의 교통카드 발급기’를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코스’로 꼽고 있다.

‘나만의 교통카드 발급기’는 한국어‧중국어‧일본어‧영어 4개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 대표 캐릭터 ‘뽀로로’ 등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AR 기반 ‘스타포토 교통카드’ 서비스와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으로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마이포토 교통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이나 기념할 수 있는 사진들을 교통카드에 담을 수 있는 ‘마이포토 교통카드’를 선호한다.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며 소장용뿐 아니라 선물용으로도 한 사람당 4~5장씩 발급받기도 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과 한류 팬들에게 인기가 높아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일까지 1만장이 넘는 교통카드가 판매됐다. ‘마이포토 교통카드’는 일반 교통카드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뜨거운 반응에 지난달에는 준비해둔 교통카드가 8일 만에 모두 소진되어 보름동안 판매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아이오로라에 따르면 ‘나만의 교통카드 발급기’는 SNS 소개영상을 보고 포토 교통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일부러 홍대입구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한류 팬들로 인해 자정까지 사용 가능했던 서비스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지방에 살고 있는 팬이 구매대행을 부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에는 관련 체험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어 홍대입구역이 관광명소가 되었다.

아이오로라 김태성 본부장은 “2018년 하반기까지 100개 지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운영을 시작한 명동 알리페이센터는 ‘나만의 교통카드 발급기’로 인해 중국인뿐만 아니라 하루 약 5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과 한류팬 등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앞으로 확대 운영하게 될 주요 역사‧공항‧관광지도 ‘제 2의 홍대입구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