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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재명 욕설파일’ 유튜브 차단 되자 비메오에 업로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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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이 담긴 파일이 올라온 유튜브 계정이 차단되자 또 다른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계정에 재업로드했다. [사진 비메오 갈무리]

자유한국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이 담긴 파일이 올라온 유튜브 계정이 차단되자 또 다른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계정에 재업로드했다. [사진 비메오 갈무리]

자유한국당이 ‘민주당 후보 검증 시리즈 1’ 이라며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 음성 파일이 ‘위반 신고’로 차단되자 또 다른 해외 스트리밍 계정에 재게재했다.

25일 한국당은 전날(24일)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후보자 검증”이라는 명분으로 한국당 공식 홈페이지에 이 후보자의 해당 음성 파일이 포함된 '이재명 후보자의 6대 의혹'을 올렸다.

한국당은 이 후보의 6대 의혹 중 첫 번째로 과거 논란이 됐던 욕설 음성을 5개의 챕터로 나눠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이 후보 측과 민주당에서 논평을 내고 한국당의 욕설 파일 공개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다.

결국 원본 파일이 올라온 한국당 유튜브 계정에 불법 신고가 접수됐고, 유튜브 측은 해당 파일의 접근을 차단,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단했다.

자유한국당이 24일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한 이 후보의 욕설 파일이 불법 신고로 차단됐다. [유투브 계정 갈무리]

자유한국당이 24일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한 이 후보의 욕설 파일이 불법 신고로 차단됐다. [유투브 계정 갈무리]

유튜브 측에서 차단한 음성 파일은 5개 중 욕설이 담긴 3개 파일이다. 현재 ‘10000 달러 공작금 관련 음성’과 ‘집사람 댓글 관련 음성’만 서비스되고 있다.

이 같은 조치에도 한국당은 다른 해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비메오’(vimeo) 계정에 차단된 음성 파일을 다시 게재했다. 해당 파일은 25일 오전 11시경에 업로드됐다.

자유한국당이 이 후보자의 욕설 파일을 올린 유튜브 계정이 차단되자 또 다른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인 '비메오'(Vimeo)에 해당 파일을 재업로드했다. [사진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갈무리]

자유한국당이 이 후보자의 욕설 파일을 올린 유튜브 계정이 차단되자 또 다른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인 '비메오'(Vimeo)에 해당 파일을 재업로드했다. [사진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갈무리]

이에 따라 현재 자유한국당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이 후보의 욕설 음성 스트리밍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불법성 논란에도 한국당이 파일 공개를 강행할 의지를 내비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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