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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외교장관 통화…폼페이오 “北과 대화 지속 의지 분명히 있다”

중앙일보

입력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하고 북ㆍ미 정상회담 관련 트럼프 대통령 발표 등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6ㆍ12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 것에 대해 발표 배경과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 북한과의 대화 지속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북ㆍ미간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자고 했다.

이에 강 장관은 예정된 북ㆍ미 정상회담이  6ㆍ12에 열리지 않게 된 데 대해 아쉬움과 유감을 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계속 대화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의지를 직접 표명하고 있는 만큼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기회를 계속 살려나가기 위해 한미 양국이 모든 노력을 기울이여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의 장관은 통화 말미에 발표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담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북한이 북ㆍ미 정상회담에 대한 여전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분명한 대화 지속 의지를 밝힌 점에 주목하면서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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