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일가 갑질 논란 등 요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한항공. 대한항공 승무원은 100:1에 가까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 유명인을 알아보겠습니다.
1. 타미미
2014년 인하공업전문대학을 졸업해 다음해 대한항공에 입사한 정소라(24)씨는 지난해 2월 회사를 그만둔 후 현재 BJ(인터넷방송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명은 '타미미'인데요. 정씨는 지난해 4월 공개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BJ로 전향한 후 승무원 시절 월급(약 300만원)보다 10배 정도 상승한 금액을 벌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승무원 취업준비생들에게 유용한 팁 등을 전달하며 차별화된 콘텐트로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해나가고 있는데요. 지난해 아프리카TV BJ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2. 표예진
지난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KBS 2TV 드라마 '쌈마이웨이'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표예진 역시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백석예술대학 항공서비스과를 졸업한 그는 자기 나이 19세 때 대한항공에 입사했습니다. 표예진은 지난 6일 '2018 아시아모델 어워즈'에서 뉴스타상을 받았는데요. 오는 6월 방송되는 tvN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차기작으로 확정하고 시청자와 다시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 다샤 김
유튜브 구독자 20만명을 넘는 뷰티 유튜버 다샤 김도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입니다. 국민대학교 국제학부를 졸업한 그는 대한항공에서 1년 반 정도를 근무했다고 하는데요. 그 역시 승무원 면접 메이크업 등 승무원이 꿈인 사람들에게 관련 콘텐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샤 김은 특히 솔직한 평가로 인기를 끈 유튜버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배우 정태우와 SBS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했던 아내 장인희씨도 대한항공 승무원입니다. 그는 11년 이상 근무한 장기 근속자라고 하네요.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