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0일 별세한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10여분 동안 조문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으며, 상주인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비롯한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수행원 없이 혼자 장례식장을 찾아 잠깐 조문한 뒤 곧바로 떠났다고 LG 관계자는 전했다. 구 회장의 장례식이 가족장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장에는 고인의 삼촌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동생인 구자원 LIG그룹 회장 등 가족도 잇따라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구 회장 빈소에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낸 데 이어 장하성 정책실장을 보내 조문하게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o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