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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졸 취업률 98%…'사실상 전원 취업'의 비결

중앙일보

입력

일본 가나자와(金澤)공대의 방과후 실습실 모습 [중앙포토]

일본 가나자와(金澤)공대의 방과후 실습실 모습 [중앙포토]

올해 일본 대학 졸업생 취업률이 98.0%로 조사됐다고 일본 정부가 18일 발표했다. 1997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이번에 조사ㆍ발표된 취업률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중 실제로 취업에 성공한 사람’의 비율이다. 올해 일본 대학 졸업생 중 취업에 도전한 학생 비율은 75.3%인데, 이 중 98%가 일자리를 찾았다는 뜻이다. 조사 시점 이후 취업한 학생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원 취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 문무과학성은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기업의 채용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와 함께 대학의 취업 지원 노력도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일본의 취업률은 7년 연속 상승세다. 아사히신문은 “내년 졸업할 대학생들도 올해 4월까지 40% 이상 취업이 확정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 고교 졸업생의 취업률(98.1%)도 8년 연속 올랐다. 일본 고졸자 취업률이 가장 낮았던 때는 2002년(89.7%)이었다.

한편 한국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졸자 취업률은 67.7%였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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