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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구본무 LG 회장, 20일 오전 별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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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구본무 회장이 20일 오전 9시 52분 향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구본무 LG그룹 회장 [사진 LG]

구본무 LG그룹 회장 [사진 LG]

1945년생인 구 회장은 뇌종양 수술 후 투병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나 연명 치료를 하지 않겠다는 뜻에 따라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오전 영면에 들었다.

장례는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하며,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유족 측은 "가족 외의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며 "애도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G그룹은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마다하고 소탈하고 겸손하게 살아 왔으며 자신으로 인해 타인에게 번거로움을 끼치고 싶지 않아했던 고인의 뜻에 따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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