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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가짜 약품' 강력 단속

미주중앙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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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유통업체 4곳 행정소송
뱀 크림·주사 피임약 등 적발

LA시 검찰이 불법 의약품을 판매 및 유통하는 업체 4곳을 적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은 지난 9일 불법 의약품과 관련해 LA 오렌지 카운티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일대에 여러 수사기관들과 공조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총 22군데의 의약품 판매처에서 43만 8000개의 불법 의약품이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불법 의약품들은 인터넷에서도 판매 중이었으며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다.

검찰은 적발된 곳 중 LA에 있는 업체 4곳에 관계자 8명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해당 업체 4곳은 모두 판매 금지 약품 불법상표부착 약품 위조 약품 등을 판매 및 유통했다.

그 중에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비이애그라 신경 안정제 등도 포함돼 있었다.

또한 이들은 약사 라이선스 없이 약을 처방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세사르 아코스타는 사우스 LA 길거리 상점 2곳에서 버젓이 불법 의약품을 판매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주사액 형태의 소염제와 피임약 성분으로 만든 크림 연고 등 위험한 불법 의약품을 판매했다.

퓨어 검사장은 "이번 수사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수사팀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시민들에게 불법 의약품에 의한 피해를 주의하라며 ▶무면허 의료 기관에서 불법 주사나 불법 약품 구매하지 말 것 ▶불법 온라인 약품 사이트에서 구매하지 말 것 ▶프리마켓에서 약품 구매하지 말 것 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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