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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인기 감사 문구 보니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중앙일보

입력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날이자 어버이날을 하루앞둔 7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의 카네이션. [중앙포토]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날이자 어버이날을 하루앞둔 7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의 카네이션. [중앙포토]

5월 8일 어버이날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감사의 문구로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랑해요’가 꼽혔다.

이외 어버이날 베스트 문구로는 ‘쑥스러운 마음에 자주 표현하진 못하지만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함께 해주세요. 사랑합니다’, ‘늘 받기만 한 사랑, 저도 더 잘할게요. 고맙습니다’ 등이 꼽혔다.

이는 SK텔레콤이 자사의 소셜 분석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인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 15일 인터넷 뉴스ㆍ블로그ㆍ게시판 등에서 발생한 5만7186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최근 3년간 평균 30% 이상이 선택한 어버이날 인기 선물 1위로는 ‘용돈’이 꼽혔다. 최근엔 용돈이 선물로 인기를 끌면서 ‘용돈박스’ 형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용돈을 제외하면 2016년엔 화장품 등 미용제품이 20%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에는 건강식품이 18%, 올해는 가전ㆍ가구가 14%로 가장 많이 나왔다.

자녀의 선물 선택 요인으로 가장 먼저 보는 것은 ‘가격’이었다. 선물 선택 요인과 관련된 키워드로 ‘가격’, ‘할인’, ‘저렴’, ‘무료배송’, ‘특가’ 등의 단어가 7401건으로 가장 많이 검출됐다. ‘디자인’, ‘색상’, ‘사이즈’ 등 심미적 요인을 중시한 키워드(6063건)보다 더 높았다.

어버이날의 상징인 ‘카네이션’ 선물의 경우 예년에 직접 만들었다는 내용의 버즈량이 감소세인 반면, 기성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반응은 증가세다.

‘카네이션’에 관한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만들기’는 꾸준히 감소했고, ‘구매’는 늘어나는 추세였다. 또 ‘꽃다발’, ‘꽃바구니’, ‘생화’ 등 일반적으로 같이 검출되는 단어 이외에 ‘비누꽃’, ‘디퓨저’, ‘24K 금 장미’, ‘자수 카네이션등이 나타났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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