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객이 몰린 서울 한강 공원이 수북하게 쌓인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오늘(7일) 한강 공원에는 연휴 동안 야시장과 한강 공원을 방문한 나들이객들이 버린 음식물 찌꺼기와 재활용 쓰레기가 마구 뒤섞인 채, 쓰레기통 주변에 널브러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휴일 기간 묵묵히 근무한 환경미화원들의 바쁜 손놀림에도 군데군데 방치된 쓰레기를 모두 수거하기에는 힘이 부쳤다.
휴일을 맞아 이용되는 고속도로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국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불법 투기 쓰레기는 매년 4700여 톤으로 하루 평균 12톤가량이다.
한편 7일은 서울 시내 곳곳이 막바지 휴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서울 경복궁은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였고. 여의도 물빛공원에는 때 이른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겼다. 서울 한강 공원 여의도 이랜드 크루즈 선착장 앞도 오후에 열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모인 시민들로 붐볐다.
우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