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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의혹’ 박진영, 연예인 농구대회 참가하며 정면돌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구원파 신도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박진영이 2일 연예인 농구대회에 참석하며 공식 일정을 그대로 소화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 15일 2016-2017 여자농구 올스타전에서 라이징스타 대 연예인올스타간의 경기에 나선 박진영의 모습. [일간스포츠]

구원파 신도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박진영이 2일 연예인 농구대회에 참석하며 공식 일정을 그대로 소화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 15일 2016-2017 여자농구 올스타전에서 라이징스타 대 연예인올스타간의 경기에 나선 박진영의 모습. [일간스포츠]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기독교복음침례회 ‘구원파’ 신도라는 의혹이 2일 불거진 가운데 박씨는 이날 오후 열린 연예인 농구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하며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박진영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진행된 'NGO 굿피플과 함께 하는 SOOM재단배KCBL 연예인 농구대회'에 참석했다. 박진영은 우지원이 감독으로 있는 어벤저스 팀의 대표다. 어벤저스 팀에는 박진영 외에도 god 김태우와 샤이니 민호, 배우 서지석, 오지호, 조동혁, 김영준과 모델 곽희훈이 속해있다.

앞서 박진영은 구원파 신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박진영이 구원파 집회에서 활동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디스패치는 배우 배용준도 이 모임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46)이 '구원파'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는 의혹에 대해 "성경공부 집회"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박씨는 SNS에 글을 올려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고요?"라고 반박했다.[사진 박진영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46)이 '구원파'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는 의혹에 대해 "성경공부 집회"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박씨는 SNS에 글을 올려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고요?"라고 반박했다.[사진 박진영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박진영은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고?”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어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구원파라구요?” 라고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박씨는 ”전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속칭 ‘구원파’ 모임이라구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여기에 “이왕 이렇게 된 것, 제 간증문을 올릴 테니 꼼꼼히 한 번 봐주시죠. 그 내용 중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신들의 취재는 합당한 것이겠지만 만약 없다면 저희에게 끼친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것입니다”라며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는 제목의 간증문을 게재했다.

또한 박씨의 신도 의혹과 관련해 구원파 측은 “박진영은 우리 신도가 아니다”는 입장을 이날 오후 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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