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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환 통보에 대한 김경수의 입장 “늦었지만 다행”

중앙일보

입력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린 ‘경남 도시농촌공간 교통정책 공청회’에 참석해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린 ‘경남 도시농촌공간 교통정책 공청회’에 참석해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4일 경찰 소환 통보를 받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환조사에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의 소환조사 통보와 관련해 “늦었지만 다행이다”며 “신속하게 소환해 달라고 제가 여러 번 요구해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가서 분명하게 설명하고 정확하게 소명하겠다”며 “당당하게 임하고 경남도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정면돌파하겠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야당은 이제 더는 제 문제를 정치공세의 대상으로 삼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네이버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씨(49)와의 관련성을 의심 받고 있다.

경찰은 특히 작년 19대 대선 이후 김씨가 김 의원에게 인사청탁을 한 경위, 김 의원의 보좌관이던 한모(49)씨가 지난해 9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핵심 회원인 김모(49·필명 성원)씨에게서 500만원을 받은 경위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김 의원 소환시 댓글조작·인사청탁 관련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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