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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구원파 집회 해명…"이게 구원파 집회라고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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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박진영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중앙포토, 박진영 인스타그램 캡처]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구원파 집회' 참석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박 대표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원파 집회 참석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 캡처 사진을 게재하면서 "(이게) 구원파 집회라구요?"라는 말을 거듭 반복하며 강력 부인했다.

박 대표는 "구원파 집회라구요?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구요?""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구요?"라고 해명했다.

또, "JYP와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떤 관계도 없다"며 "도대체 저와 우리 회사에 입히신 피해를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이런 글을 보도하신거죠?"라고 거듭 당황스러운 심경을 내비쳤다.

[사진 박진영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박진영 인스타그램 캡처]

박 대표에 따르면 해당 모임은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30명 정도가 모이는 성경 공부 모임이 됐다고 한다.

'구원파 집회'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강경 대응도 예고했다. 박진영은 "이왕 이렇게 된 것, 제 간증문을 올릴테니 꼼꼼히 한 번 봐주시죠. 그 내용 중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신들의 취재는 합당한 것이겠지만 만약 없다면 저희에게 입히신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박 대표가 100여명이 모인 '구원파 집회'에서 간증을 했으며, 박 대표와 구원파와의 연관성을 제기했다.디스패치는 박 대표가 간증을 한 집회는 구원파 핵심 인물들이 관리하는 모임이라고 보도했다. 구원파 유병언의 조카로 알려진 박 대표의 아내가 모임을 관리했으며 세월호 지주회사인 '천해지' 대표 변기춘이 해당 모임에 나타났다는 등의 내용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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