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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의혹' 박진영 "성경공부 집회일 뿐" 디스패치 보도 부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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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 [사진 일간스포츠]

가수 박진영. [사진 일간스포츠]

가수 박진영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집회 참석 의혹을 받은 데 대해 "성경 공부 집회일 뿐"이라고 2일 밝혔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무교라던 박진영이 최근 구원파 집회에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 배우 배용준도 자리했다고 보도했다.

박진영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인가"라면서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고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 있다"며 "제 간증문을 올릴 테니 꼼꼼히 한 번 봐주시라. 그 내용 중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신들의 취재는 합당한 것이겠지만 만약 없다면 저희에게 끼치신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것"이라며 보도 매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박진영이 대표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는 한때 주가가 급락했다. 2일 오전 11시 45분 기준 JYP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2200원(10.26%) 내린 19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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