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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굴욕…역대 최저 시청률 겨우 면한 '위대한 유혹자'

중앙일보

입력

MBC '위대한 유혹자' [사진 MBC]

MBC '위대한 유혹자' [사진 MBC]

MBC 월화극 '위대한 유혹자'가 시청률 2.2%(닐슨코리아)로 1일 종영했다. 자체 최고시청률 3.6%, 자체 최저시청률은 1.5%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2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위대한 유혹자의 마지막 회 1부는 2.4%, 2부는 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각각 1.7%, 1.5%인 직전 방송분보다 다소 높은 시청률이지만 이날 방송된 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위대한 유혹자'는 개연성 없는 전개와 일부 배우들의 부족한 연기력 등의 이유로 혹평을 받아왔고, 지난달 30일 방송은 자체 최저 시청률 1.5%를 기록하기도 했다.

드라마 관계자들 사이에선 MBC '위대한 유혹자'가 역대 지상파 드라마 최저 시청률인 1.4% 기록을 깰지가 초미의 관심사이기도 했다. MBC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불명예 기록을 남기지는 않게 됐다. 기존 역대 지상파 드라마 최저시청률은 김재중과 유이가 주연을 맡았던 KBS2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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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재벌가의 위대한 유혹자라는 설정 자체가 비현실적이고 시대착오적"이라며 "캐릭터뿐 아니라 서사 구조가 엉성해 몰입이 쉽지 않았던 드라마"라고 평했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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