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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장관 “송영무 장관과 통화…한미관계 이간질할 균열 없다”

중앙일보

입력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송영무 국방장관. 김경록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송영무 국방장관. 김경록 기자

제임스 매티스미국 국방부 장관은 “한미관계를 이간질할 수 있는 균열은 없다”고 말했다.

30일(현지시간) 매티스 장관은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최근 행보가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이간질해 틈을 벌리려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지난 토요일 한국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1시간 동안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모든 세부사항을 사전에 계속 입수하는 동안 이러한 수준의 협력 또는 협의를 유지해왔다”며 “한미 양국 간 긴밀하고 신속한 의견 교환과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매티스 장관은 현재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해서는 “군사 준비 태세의 강화 또는 그와 비슷한 어떤 것을 시사하거나 경고하는 것은 없다”며 “양쪽 모두 매우 조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선 “무슨 일이 생기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양국의 외교관들이 지금까지 이를 앞에서 이끌어온 듯 보이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 28일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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