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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정상회의 9일 도쿄서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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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9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일 밝혔다. 취임 후 처음 일본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후 아베 총리와 양자 회담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아베 양자 회담도 #6년반 만에 대통령 일본 방문

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9일 당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며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3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선 2011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 이후 6년 반 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의 면담 여부와 관련해 “리커창 총리가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일본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해야 해서 일정 조율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때 한·미는 물론 국제사회에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며 “유엔이 폐기를 확인해 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 과정 참관과 검증도 함께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군축담당 책임자를 한국 정부와 협력해 지정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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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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