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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정상회담 때 타고 온 벤츠 마이바흐는 어떤 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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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차량이 27일 오후 판문점 남측 군사분계선 인근 '소 떼 길' 기념식수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차량이 27일 오후 판문점 남측 군사분계선 인근 '소 떼 길' 기념식수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정상회담 오전 일정을 마친 뒤 차를 타고 북측으로 이동했다. 이때 탄 차는 벤츠의 최고급 모델인 마이바흐였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차량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로 추정된다. 독일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받은 차량이라고 한다. 방탄차로 특수 제작된 이 차는 2016년 9월 모델이다.

이 차의 길이는 6.5m에 이른다. 에쿠스의 길이는 약 5m다. 또 김정은의 마이바흐는 터보 V자형 12기통 엔진을 단 530마력의 최고 출력을 낸다. 최대 토크는 84.7㎏ㆍm이다.

가격은 얼마나 될까. 업계 관계자들은 8억~10억원 정도로 차값을 추정했다. 김정은은 이 차량을 지난달 베이징에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때도 사용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아침 청와대에서 판문점으로 이동할 때 어떤 차량을 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문 대통령이 이용하는 차 중에도 김정은과 같은 차종이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식때 같은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을 이용했다. 문 대통령 전용차로는 이밖에도 ‘에쿠스 스트래티지 에디션’ ‘제네시스 EQ900’ 등이 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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