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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출산 7시간 만에 ‘말끔한 대중인사’…이게 가능하다고?

중앙일보

입력

영국 윌리엄 왕세손(왼쪽)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23일(현지시간) 런던의 세인트매리병원에서 셋째를 출산했다. 미들턴이 아기를 안고 축하하는 시민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윌리엄 왕세손(왼쪽)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23일(현지시간) 런던의 세인트매리병원에서 셋째를 출산했다. 미들턴이 아기를 안고 축하하는 시민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윌리엄(36) 왕세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36) 왕세손빈이 출산 직후 대중 앞에 완벽한 모습으로 나타난 것을 두고 비현실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BBC와 인디펜던트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영국 BBC 영상 캡처]

[사진 영국 BBC 영상 캡처]

케이트는 전날 런던 세인트매리병원에서 셋째를 낳은 후 7시간 만에 퇴원했다. 붉은 원피스에 높은 굽의 구두, 화장과 머리 손질까지 한 상태였다. 케이트의 이 같은 모습에 “산고를 겪은 후 치장하고 카메라 세례를 받게 하는 게 온당한가” “케이트에게 편한 바지와 운동화를” 등과 같은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 산모와 동떨어진 이미지로 인해 비현실적인 여성상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보통 서양에선 자연 분만한 여성들은 1~2일 안에 퇴원한다. 케이트는 2013년 첫째 조지 왕자 출산했을 당시 다음 날 아침에, 2015년 샬럿 공주 출산 후엔 10시간 만에 병원을 나섰다. 케이트에게는 출산 후 스타일을 관리해주는 마사지사·미용사·메이크업아티스트 등 ‘팀 케이트(Team Kate)’라 불리는 관리 전문가들이 붙는다.

미국 언론들도 케이트의 출산 후 말끔한 대중인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CNN은 “출산 후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줘도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고, 워싱턴포스트(WP) 역시 “케이트의 모습은 일반적이지 않다. 출산 이후 얼마나 많은 치유가 필요한지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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