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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만들기 대표 공기업] 청년취업 등 일자리 확대 최우선으로…비정규직 차별 없는 일터 조성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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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1월 이강래 사장 취임 후 ‘사람 중심의 스마트 고속도로’라는 새 비전을 수립했다. 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4대 경영목표 중 첫째를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강화’로 정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민간 일자리 증대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적극 추진한 청년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월 ‘좋은 일자리 창출 추진단’을 신설했다. 지난달 7일 열린 ‘도공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설명회’ 현장. [사진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월 ‘좋은 일자리 창출 추진단’을 신설했다. 지난달 7일 열린 ‘도공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설명회’ 현장. [사진 한국도로공사]

지난 1월에는 비정규직의 효율적인 정규직 전환과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좋은 일자리 창출 추진단’을 신설했다. 부문별 노사 및 전문가가 포함된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정규직 전환 대상으로 확정된 비정규직 1316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각 전환 시기에 맞춰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청소·경비·시설물관리 단순용역 및 당직보조 용역 부문은 일자리 위원회 내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기간제 3명, 단순용역 296명, 당직보조 81명 등 380명을 자회사 및 직접고용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안전순찰원은 근로자 대표단의 의견 수렴 후 회의를 통해 전환 대상, 전환 방식, 근로 조건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차별 없는 일터 조성을 위해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기간제 근로자에게 정규직과 동일하게 고교생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복리후생 지원을 확대했다.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자에 대한 최적의 보수 및 복리후생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노사공동 ‘더 좋은 일터 위원회’ TF를 운영해 비정규직 차별요소를 분석하고 근로조건과 근무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지난해까지 창업매장과 푸드트럭을 통해 청년 일자리 351개를 창출했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일자리 콘테스트’에서 공기업 1군 중 유일하게 ‘민간 일자리 창출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올해도 청년 창업매장과 푸드트럭을 지속 확대해 오는 2022년까지 창업매장에서 280개, 푸드트럭에서 62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휴게 시설 종사원의 근로 시간은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고 2021년까지 약 2800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할 예정이다.

창의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내벤처 활성화와 청년 창업 지원 활동도 추진 중이다. 사내벤처 제도는 창의적인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로교통 분야 중소기업과 공동연구개발을 시행하고 기술개발 능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는 신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직접 출연할 계획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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