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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기적의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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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루게릭 희망콘서트에서 가수 알리가 공연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제11회 루게릭 희망콘서트에서 가수 알리가 공연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제11회 희망콘서트가 지난 21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승일희망재단이 주최하고 마장뮤직앤픽처스가 주관한 이날 콘서트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김범수를 비롯해 길구봉구, 알리, 윤미래, 지누션, 타이거jk, Bizzy 등 인기가수와 현대 무용가 김 설진 등이 재능기부로 무대에 올랐다.

박성자 승일희망재단 상임이사가 재단의 운영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성자 승일희망재단 상임이사가 재단의 운영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02년 국내 최연소 프로농구 코치로 선임되었지만 불과 몇 달 후 루게릭병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의 모교인 연세대학교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2011년 설립된 승일희망재단은 희망콘서트 외에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 위드아이스(WITHICE) 기부상품 판매 등 다양한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박성자 승일희망재단 상임이사는 이날 공연 도중 무대 인사를 통해 “2017년 말 기준 약 40억 원의 후원금을 모았으며, 최근에는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부지를 마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제11회 루게릭 희망콘서트에서 가수 알리가 공연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제11회 루게릭 희망콘서트에서 가수 알리가 공연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21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11회 루게릭 희망콘서트에서 재능기부로 참가한 가수 김범수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종근 기자

21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11회 루게릭 희망콘서트에서 재능기부로 참가한 가수 김범수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간병인의 도움을 받으며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간병인의 도움을 받으며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이날 콘서트에 처음으로 참석한 관람객 박지혜 씨는 “다른 콘서트와 달리 티켓 판매 수익금이 모두 기부가 돼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게다가 모든 출연진이 개런티 없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해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인 가수 지누션이 마지막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인 가수 지누션이 마지막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콘서트가 끝난 뒤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바이탈에어코리아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콘서트가 끝난 뒤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바이탈에어코리아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Miracle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인 가수 션은 “이번 11회 콘서트에서 희망을 향한 한마음으로 함께 참여해주신 모든 출연진분과 관람객분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병원 부지 매입이라는 희망의 기적을 만들 수 있었다. 루게릭요양병원건립때까지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글=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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