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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수술한 차병원 “지방종 수술 과정에서 실수...최선 다해 치료 지원”

중앙일보

입력

[사진 한예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한예슬 인스타그램 캡처]

지방종 제거 수술 도중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한 배우 한예슬(36) 씨와 관련해 수술을 담당했던 강남차병원이 공식입장을 내놨다. 앞서 한예슬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방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다가 의료사고를 당했지만,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가 없다”는 글과 수술 부위 사진을 게재했다.

차병원 측은 23일 ‘한예슬 씨의 치료와 관련해 알려 드립니다’라는 입장문을 통해 한씨에 대한 사과와 향후 대책을 밝혔다. 차병원은 “한예슬씨의 지방종 수술 과정에서의 실수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상처가 조속히 치료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임을 거듭 확인 드립니다”며 “현재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사진만을 기초로 판단한다면 성형외과적 치료를 통해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인의 관점에서 볼 때는 매우 심각해보이기 때문에 한예슬씨가 받을 심적 고통이 몹시 클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며, 그 점에서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뜻을 밝힙니다”라며 “그러나 정교한 성형외과적 봉합기술을 적용해 현재 드러난 상처부위의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성형외과 전문의의 조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차병원은 “한예슬씨가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기치 않게 피해와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책임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약속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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