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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교섭단체 등 해결되면, 전남지사 불출마 이유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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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스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스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교섭단체 문제만 해결된다면 “(전남도지사) 출마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23일 박 의원은 이날 광주 MBC라디오 ‘시선집중 광주’에 출연해 ‘주변에서 전남지사 출마 권유가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지난 11년 동안 1년 52주에 50번 이상 ‘금귀월래’(金歸月來)를 해왔고, 중앙 무대에서 갖는 무게감이나 지역구 호남 발전을 위해서 확고한 예산 활동 등으로 인해 적임자가 아니냐, 좀 나와 달라는  요구가 있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그러나 (정의당과 평화당의) 교섭단체 문제와 제 아내의 건강문제가 저를 붙들고 있다”면서도 ‘그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되는 출마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된다면) 출마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이나 북미 정상회담, 적폐청산, 이런 것을 하면서 굉장히 높은 지지도를 받고 있으니까. 민주당이 도취해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자기들 멋대로 어떤 지역은 전략(공천)이다. 어떤 지역은 경선이다. 그것도 불공정하고 굉장히 탈법적인 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두 달여 남은 민심은 어떻게 바뀔지 한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민주평화당이 어렵지만, 이 틈새를 노려 더욱 좋은 후보를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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