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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 얼마예요?” 묻는 사람에게 강형욱이 내놓은 대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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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반려견 훈련사(왼쪽)가 반려견과 함께 산책 중 겪은 일화(오른쪽)를 통해 반려견을 물건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임현동 기자, 강형욱 인스타그램 캡처]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왼쪽)가 반려견과 함께 산책 중 겪은 일화(오른쪽)를 통해 반려견을 물건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임현동 기자, 강형욱 인스타그램 캡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3)씨가 반려견을 '물건'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19일 강형욱 씨는 SNS를 통해 최근 반려견 '바로'와 산책 중 겪은 일화와 함께 사진 한장을 올렸다.

그는 글에서 "바로는 천천히 그리고 밝게 인사해 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런데 그렇게 인사해 주는 사람을 만났다"라며 산책 도중 행인과 인사 하는 바로 사진을 올렸다.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 반려견과 함께 산책 중인 모습 [강형욱 인스타그램 캡처]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 반려견과 함께 산책 중인 모습 [강형욱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그런데 매번 이렇게 좋은 분을 만나는 건 아니다"라며 "바로랑 산책할 때 가끔, '그 개 얼마예요?'라고 묻는 분이 계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 저는 '요즘 자식들 시세가 얼마나 하나요? 허허 제가 잘 몰라서요.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반려견을 상품으로 대하며 무례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향해 쓴소리를 센스 있게 대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형욱씨는 반려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2015년부터 지난달까지 출연했던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는 문제견을 교정하는 방법을 보여줬고, 최근에는 유튜브 '강형욱의 견종백과' 채널을 통해 반려견 안전 상식 등을 알리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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