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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할머니 117세로 별세…후손 160명”

중앙일보

입력

다지마 나비 할머니의 생전의 모습. 오른쪽 사진은 지난해 9월 장수 축하 행사 당시 모습 [교도=연합뉴스, NHK=뉴스1]

다지마 나비 할머니의 생전의 모습. 오른쪽 사진은 지난해 9월 장수 축하 행사 당시 모습 [교도=연합뉴스, NHK=뉴스1]

세계 최고령으로 추정됐던 일본 여성이 21일 세상을 떠났다고 NHK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고시마(鹿兒島)현 기카이(喜界)섬에 살던 117세 다지마 나비가 지난 21일 오후 노환으로 숨졌다. 노인요양시설에 거주하던 다지마 나비 할머니는 지난 1월 몸 상태가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다가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00년 8월 기카이섬에서 태어났다.

2015년 9월 115세로 일본 최고령자가 됐고,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으로 등재됐던 자메이카의 바이올렛 브라운(1900년 3월생)이 지난해 9월 117세로 세상을 떠나며 세계 최고령자일 것으로 추정됐다.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사탕수수와 참깨를 재배하며 7남2녀를 키웠다. 고인 밑에서 태어난 손자와 증손자, 고손자 등 후손은 160여명에 이른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한편 세계 최고령 남성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야쇼로(足寄)에 거주하는 노나카마사조로 112세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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