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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창 밖을 통해 본 드루킹의 은밀한 사무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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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구속된 김모씨의 필명)이 가장 최근까지 머물렀던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 내에 있는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 출판단지 중간지점에 위치한 출판사는 4층 건물의 1,2층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17일 찾은 이곳 사무실은 번호키와 쇠줄 열쇠로 굳게 잠겨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본 사무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창 밖에서 본 느릅나무 출판사 내부. 실내는 불이 커져있지만, 테이블과 의자 등 내부에 배치된 물건들이 어리럽게 널리 있지 않고 정갈하게 놓여있다. 김상선 기자

창 밖에서 본 느릅나무 출판사 내부. 실내는 불이 커져있지만, 테이블과 의자 등 내부에 배치된 물건들이 어리럽게 널리 있지 않고 정갈하게 놓여있다. 김상선 기자

2층 사무실은 전면이 유리로 돼 있어 내부로 들어가지 않아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 출판사라고 하지만, 내부는 책을 발간한 흔적들은 찾아볼 수 없다. 출판사들이 과거 발간한 서적과 향후 발간 준비로 비교적 어질러진 것과는 사뭇 달랐다. 사무실 중앙에 20여 명이 앉아 토론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었다.

사무실 복도에 있는 생수통에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 스티커가 붙어있다. 김상선 기자

사무실 복도에 있는 생수통에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 스티커가 붙어있다. 김상선 기자

느릅나무 출판사가 설치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건물 외부와 내부 곳곳에 폐쇄회로 카메라(CCTV)가 유독 많이 눈에 띄었다. 또 '직원 외 출입금지' 문구가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출입문 곳곳에 붙어 있었다. 출판을 목적으로 하는 사무실로 향하는 곳에 이토록 많은 '금지' 표시는 내부의 은밀함을 드러내는 듯했다. 일반적으로 출판사는 출판을 원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것과는 다른 면으로 보였다.
다음은 창밖에서 본 느릅나무 출판사의 사무실 내부의 모습이다. 사진·글=김상선 기자

출판사 사무실 밖에 '흡연후 30분 이내 출입금지' 표시가 붙어있다. 김상선 기자

출판사 사무실 밖에 '흡연후 30분 이내 출입금지' 표시가 붙어있다. 김상선 기자

2층 엘리베이터에 '직원외 출입금지' 문구가 붙어 있다. 이런 금지 문구는 사무실로 향하는 곳곳에 붙어있다. 김상선 기자

2층 엘리베이터에 '직원외 출입금지' 문구가 붙어 있다. 이런 금지 문구는 사무실로 향하는 곳곳에 붙어있다. 김상선 기자

사무실 복사기 옆에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영양제가 놓여 있다. 김상선 기자

사무실 복사기 옆에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영양제가 놓여 있다. 김상선 기자

2층 엘리베이터 옆 열린 캐비넷에서 '영양 음료'가 보인다. 이곳 외에도 이와 같은 음료를 제조한 것으로 보이는 각종 원액과 빈병들이 놓여있었다.김상선 기자

2층 엘리베이터 옆 열린 캐비넷에서 '영양 음료'가 보인다. 이곳 외에도 이와 같은 음료를 제조한 것으로 보이는 각종 원액과 빈병들이 놓여있었다.김상선 기자

사무실 내부에 놓여 있는 컵.

사무실 내부에 놓여 있는 컵.

느릅나무 출판사로 들어가는 길목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

느릅나무 출판사로 들어가는 길목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

서소문사진관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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