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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화재가 발생하면 비상 탈출 계단으로 변신!

중앙일보

입력

소방청은 피난계단과 피난사다리로 활용할 수 있는 '난간대 겸용 피난계단' 도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평상시 난간대 형태로 고정되어 있는 구조물을 펼치면 외부 비상 계단으로 변해 내부에 있는 사람이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연합뉴스]

소방청은 피난계단과 피난사다리로 활용할 수 있는 '난간대 겸용 피난계단' 도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평상시 난간대 형태로 고정되어 있는 구조물을 펼치면 외부 비상 계단으로 변해 내부에 있는 사람이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연합뉴스]

평상시에는 발코니 등 난간대로 사용되고, 화재 발생 시에는 피난계단과 피난사다리로 활용할 수 있는 '난간대 겸용 피난계단' 도입이 추진된다.

소방청은 '난간대 겸용 피난계단'을 제21회 소방 신제품 설명회에서 채택해 도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평상시에는 발코니 등 난간대로 사용되며, 화재 시에는 피난계단과 피난사다리로 펼쳐져 아래층 및 지상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세대 거주 주택과 고층 아파트가 늘어가는 추세인 요즘 화재 피난 대책으로 하나의 대안이 될 전망이다.

접으면 발코니, 펴면 계단형태인 신개념 피난계단. 계단형태의 난간대를 접은 모습(왼쪽)과 펼친 모습. [연합뉴스]

접으면 발코니, 펴면 계단형태인 신개념 피난계단. 계단형태의 난간대를 접은 모습(왼쪽)과 펼친 모습. [연합뉴스]

화재 발생시 건물 내부를 통하지 않고 대피할 수 있도록 외부 비상계단 형태로 설계되었다. 순차적으로 연결된 비상 계단을 통해 옥상을 제외한 최상층에서 지상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사진은 계단 형태의 난간대를 접은 모습(왼쪽)과 펼친 모습. [뉴스1]

화재 발생시 건물 내부를 통하지 않고 대피할 수 있도록 외부 비상계단 형태로 설계되었다. 순차적으로 연결된 비상 계단을 통해 옥상을 제외한 최상층에서 지상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사진은 계단 형태의 난간대를 접은 모습(왼쪽)과 펼친 모습. [뉴스1]

소방학과 교수, 기술사회 임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부장급, 소방공무원 등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이 심사한 결과 이 제품은 다층 건물의 피난수단으로서 실효성이 높고, 기존 피난기구와의 차별성 및 제품에 적용된 전문기술성 및 현장에서의 적용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됐다. 지난 2010년 6월 시작된 소방 신제품 설명회는 총 21회에 걸쳐 239건의 제품이 출품되었고, 이 중 31건이 신제품으로 채택돼 소방기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소방청 정병도 소방산업과장은 "소방 신제품으로 채택된 제품이 소방대상물에 설치할 수 있도록 피난기구의 화재 안전기준 등 관련 기술기준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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