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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선거로 정권 단죄…모두 투표장으로 달려가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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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선거로 정권을 단죄해야 잘못된 정책을 펴지 않는다”고 말했다.

9일 홍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상공인 지원과 자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선거 때 귀찮다고 투표 안 하고 잘못된 정권을 계속 지지하면 이 정부는 여러분들을 더 힘들게 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으려면 우리 모두 투표장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지지율 여론조사에 대한 불만도 내비쳤다.

홍 대표는 “지난주부터 선거 여론 조사를 하는데 응답자의 60%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을 찍었던 사람”이라며 “그러니 언론에 나오는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율이 60~70%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지율이 발표될 때마다 ‘참 놀고 있다. 그러나 선거 한번 해보자. 민심은 다를 것이다’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관련 비난 수위도 높였다.

홍 대표는 “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 중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소득주도 성장론”이라며 “이는 공산주의 배급정책과 비슷하다. 이것을 시행한 나라는 베네수엘라·그리스·브라질인데 다 망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 자신을 둘러싼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막말 프레임으로 공격받는 것이 지난 대선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말을 한 것에서 시작됐다”며 “내가 노 전 대통령처럼 쌍욕을 한 일이 있느냐. 없다. 그런데도 막말 프레임으로 가뒀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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