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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박승민 교수, 미 풀러 신학교 STAR연구소 최우수 논문상…심은정·신선임 교수는 우수상

중앙일보

입력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지난 3월 23일(금) 기독교학과 박승민 교수(상담센터장 및 부부가족상담연구소장)와 베어드학부대학 심은정·신선임 교수(상담심리 전공)가 미국 풀러 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의 심리학부 소속 STAR연구소(Office for Science, Theology, and Religion)에서 주최한 2018 Outstanding Article Awards Contest에서 한국어 논문 부문 최우수논문상과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나란히 선정됐다고 밝혔다.

STAR연구소는 심리학을 비롯한 과학과 신학 그리고 목회/사역의 다학제적인 통합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템플턴(Templeton) 재단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컨테스트에서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전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들 중 추천 및 공모를 받아 심사가 진행되었으며,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중국어 논문 부문으로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최우수논문상을 받게 된 박승민 교수의 논문 주제는 「사회정의의 관점에서 본 사회적 사건에 의한 간접외상 치유와 기독교상담의 역할」(한국기독교상담학회지, 2015)로, 세월호 참사를 비롯하여 한국 사회에서 발생한 여러 사회적 사건들과 그 여파로 국민들이 경험하고 있는 간접외상 현상을 다루고 있다.

이 논문에서 박 교수는 간접외상에 대한 상담심리학적 조명뿐만 아니라 그 치유 방안으로 사회정의 의식에 대한 자각과 고양을 초점으로 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함을 주장하고, 사회정의에 대한 신학적, 목회 상담적 의미를 연결하여 상담 치유방안의 주요 요소로서 제안했다.

박승민 교수는 “이번 컨테스트에서 수상하게 된 것을 숭실인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와 현상들을 심리학과 신학의 학제적 접근을 통해 연구하고 소개하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논문상을 받은 심은정·신선임 교수의 공동연구 논문 주제는 「대학생활 스트레스, 부정 정서, 종교적 대처가 인터넷 중독과 알코올 중독에 미치는 영향: 기독교 집단과 무교 집단의 비교」(한국기독교상담학회지, 2016)로,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기제 중 종교적 대처의 역할을 탐색하고 대학생이 인터넷 중독이나 알코올 중독에 이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기독교 상담에 대한 실천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심은정·신선임 교수는 “심리학과 신학의 통합적 접근은 기독교적 돌봄의 실천을 위해 의미 있는 통찰을 제공해줄 수 있으며, 유서 깊은 기독교적 전통을 가진 숭실대학교에서 이러한 분야의 연구가 활성화 되어 개인과 공동체를 위한 돌봄의 구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상 논문들은 STAR연구소의 월간 뉴스레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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