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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주가 급락 사태…“우리사주 배당금 지급 실수 탓”

중앙일보

입력

삼성증권 주가가 6일 급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삼성증권이 우리사주에 대한 배당금을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지급하는 실수를 하면서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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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 5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증권은 전날보다 4.52% 내린 3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11.68% 급락해 3만515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변동성완화장치(VI)가 수차례 발동됐고 VI로 단일가 매매가 진행되는 도중에는 주가가 하한가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장 이후 거래량은 전날의 26배 수준인 1300만주가 넘는다.

삼성증권은 “오늘 직원들이 보유한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이 입금되는 과정에서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되는 전산 문제가 발생했다”며 “전산 문제는 현재 조치 완료됐으나 일부 직원이 배당받은 주식을 매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 투자자 보유 주식에는 배당 관련 전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의 이날 주가 급락사태와 관련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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