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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6개월 폐쇄…하나투어 "예약고객 수수료 없이 모두 환불"

중앙일보

입력

보라카이. [중앙포토]

보라카이. [중앙포토]

26일부터 6개월 동안 필리핀 보라카이섬이 폐쇄된다.

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환경 정화를 위해 이 기간에 보라카이섬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이 기간 보라카이 여행상품을 예약한 고객은 환불을 받거나 여행일정을 연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나투어에서 보라카이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수수료 없이 모두 환불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5일 보라카이섬의 환경정화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달 "보라카이섬의 물속에 들어가면 똥내가 난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는 보라카이섬의 일부 시설들이 폐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바다에 그대로 흘려버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환경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5개 사업체가 하수도 시설로 폐수를 보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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