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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대표 마라톤 성장'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 8일 개최

중앙일보

입력

 전북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2017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서 건각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 대회는 1만2000여 명의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 군산시]

전북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2017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서 건각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 대회는 1만2000여 명의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 군산시]

15회를 맞은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가 8일 오전 8시 군산 월명 종합경기장에서 힘찬 출발총성과 함께 개최된다.

이 대회는 지난 2012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공인대회 승인을 받은 이후 7회째 개최되는 국제 마라톤대회다. 특히 2016년부터 해외여자부 시상을 신설해 참가규모와 내용면에서 서울, 대구 국제마라톤대회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메이저 마라톤대회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 코스는 42.195km풀코스와 하프코스(21km)를 비롯하여 10km, 5km의 단축코스로 엘리트와 일반 동호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회로 진행된다. 대회 조직위는 해외 초청선수로 2017 경주 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8분 3초를 기록한 케냐 국적의 로버트 괌바이를 비롯해 2시간 9분대 이내의 우수 엘리트선수들을 대거 초청해 대회 기록 갱신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선수로는 2017년 전국체전 마라톤 은메달을 획득한 성지훈(춘천시청)과 김준오(군산시청) 등이 참가해 최고의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해외 여자 초청선수로는 2015년 중국 샤먼마라톤 2위의 케냐 국적 밀리암 완가리와 2015년 군산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여자부 우승자인 정형선(영동시청) 등이 참여한다.

올해도 공중파 방송(MBC) 중계를 통해 대회 현장감을 생생히 전달한다. 대회코스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군산의 신도시권과 근대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원도심을 지나 금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금강 하구둑, 철새 조망대, 나포십자들녘을 돌아 월명 종합경기장으로 들어오는 코스로 설계됐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마라톤 참가자들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풀코스를 3시간 이내 완주한 마라토너에게는 SUB-3 기념패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등록함으로써 동호인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군산시는 월명 종합경기장, 금강변 등 주경기장 도색 및 시설상태 등 대회 준비사항을 일일이 점검하고, 간선도로 및 마라톤코스 도로시설물 일제 정비, 불법광고물 정비 등으로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했다. 또한 무질서 행위 근절을 위한 친절, 질서, 청결 등 성숙된 시민의식을 키우고, 대외적 홍보를 통해 시민일체감을 조성하면서 완벽한 대회 준비를 자신하고 있다. 대회 당일에는 마라톤코스 차량통제 및 버스노선 조정사항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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