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보다 중요한 것' 한국인이 야근을 많이 하는 까닭

중앙일보

입력 2018.04.03 19:02

업데이트 2018.04.03 19:58

한국 사람들은 임금 분배의 기준을 '성과'보다는 '근무 태도'에 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야근하는 직장인들. [중앙포토]

야근하는 직장인들. [중앙포토]

2일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한국사회 공정성 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보수의 차이가 클수록 좋다'는 의견에 응답자 66%가 찬성했다. '적을수록 좋다'는 의견은 27%를 나타냈다.

'어떤 기준으로 차등을 두어야 하냐'는 질문에는 '근무 태도'를 꼽은 의견이 43%로 가장 많았다. 이는 '능력(23%)', '업무 성과(22%)'라고 답한 응답자보다 2배가량 많은 수치다. 근속연수(16%), 부양가족 수(6%), 가정형편(4%), 학력 수준(3%)이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근무 태도가 임금 격차의 기준이 돼야 한다는 답변은 한국인들이 생산성보다 근면함을 공정한 보상의 기준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한국인들이 왜 야근을 많이 하는지 납득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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