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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파문' 김생민, 모든 출연 프로그램 자진 하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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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생민. [연합뉴스]

방송인 김생민. [연합뉴스]

개그맨 김생민이 10년 전 저질렀던 성추행 파문으로 인해 결국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김생민의 소속사인 SM C&C는 "김생민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제작진께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고 3일 밝혔다.
SM C&C는 "2일 보도된 김생민 관련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김생민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김생민은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고정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은 KBS 2TV '연예가중계', '김생민의 영수증',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발 비디오 여행', SBS 'TV동물농장' tvN '짠내투어', MBN '오늘 쉴래요'까지 총 7개였다. 이중 김생민의 영수증은 폐지가 확정됐다.

앞서 어제 연예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10년 전 노래방 회식 자리에서 방송 스태프를 성추행한 '미투' 가해자였다고 폭로했고, 김생민은 즉각 이를 시인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충격을 받은 팬들이 팬카페를 폐쇄하고, 비난 여론도 계속해서 커졌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김생민 프로그램 자진하차 관련 SM C&C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 C&C 입니다.

지난 2일 보도된 김생민씨 관련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김생민씨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현재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제작진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 및 김생민씨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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