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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식비 2.5% 상승...전체 물가 상승률은 1.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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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소비자물가가 6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상승했다.

3월 물가

3월 물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9월까지 2% 안팎을 유지하다가 10월 1.8%, 11월 1.3%, 12월 1.5%, 올해 1월 1.0%로 상승률이 둔화했다. 2월에는 1.4%였다.

밥상머리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1%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물가는 1.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4% 상승했다.

 한파의 영향으로 2월에 급등했던 농ㆍ축산물 물가 상승 폭이 축소됐다. 전달 7.4%나 올랐던 농산물 물가는 3월에는 4.7% 상승했다. 축산물 가격은 지난해 동월보다 3.9% 하락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2월 한파로 크게 상승했던 농산물 물가 상승 폭이 축소됐다”며 “축산물 물가는 달걀과 돼지고기가 생산량 증가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외식비는 2.5% 올랐다. 외식비는 올해 들어 1월과 2월 모두 2.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 과장은 “외식비 인상 요인에는 원재료, 임차료 인상도 있을 수 있고 물론 인건비도 있을 수 있다”며 “복합적이라 한 가지로 원인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세종=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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