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때렸어요” 9살 여아, 보호전문기관에 친모 직접 신고

중앙일보

입력 2018.04.03 06:49

업데이트 2018.04.03 13:27

9세 여아가 아동보호기관에 친모의 폭행사실을 직접 신고했다. [중앙포토·연합뉴스]

9세 여아가 아동보호기관에 친모의 폭행사실을 직접 신고했다. [중앙포토·연합뉴스]

9세 여아가 친모에게 폭행당했다고 아동보호기관에 직접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41ㆍ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일 오후 8시쯤 인천시 연수구 자신의 집에서 밀대로 딸인 B양(9)의 다리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B양은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늦게 귀가하고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엄마가) 자신을 수차례 때렸다”고 피해 내용을 털어놨다. 이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경찰에 신고해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B양에게서 멍자국 등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한 흔적은 발견되지는 않았다”며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전문가 상담을 통해 B양의 피해 사실을 조사한 뒤 A씨의 혐의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B양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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