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평양 동평양 대극장에서 펼쳐진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에서 주목받은 팀 중 하나는 걸그룹 레드벨벳이다. 공연에 참여한 가수 11팀 중 유일한 K팝 아이돌 그룹이다.
이날 평양 첫 공연을 마친 남측 예술단은 다음날(2일) 냉면으로 유명한 평양 시내 옥류관에서 점심을 먹었다. 공개된 사진에서 레드벨벳 멤버 예리(본명 김예림)는 옥류관 직원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또, 멤버 아이린(본명 서주현)이 옥류관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아이린은 봄을 연상시키는 샛노란 색 카디건을 입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1일 열린 공연을 관람한 후 "내가 레드벨벳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일정 조정해 오늘 보러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채혜선 기자, 평양공연공동취재단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