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특별한 선물 스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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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잠시 시샘을 냈지만 천지만물은 온통 봄빛이다. 묵은 찌끼를 걷어내고 생기 넘치는 봄을 맞이할 때다. 겨우내 잔뜩 움츠렸던 탓인지 기지개를 켜니 춘곤의 나른함이 밀려온다. 이럴 때 스파가 제격이다. 특히 최근 등장한 명품 스파는 여성들의 '꿈의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스파는 건강.피부 도우미

목욕은 피부 미용.건강과 불가분의 관계다. 청결은 미인의 필수조건. 땀냄새.때투성이 미인은 상상할 수 없다. 목욕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건강한 피부를 만든다. 특히 여성은 호르몬이 순조롭게 혈중에서 피부로 전달되면서 피부를 희게 하고, 피하지방도 골고루 퍼져 피부를 신선하고 부드럽게 유지한다. 목욕 후 피부는 약알칼리성이 되며 모공이 열린다. 즉 화장품이나 약품 흡수가 잘 돼 피부관리의 최적의 상태라 할 수 있다.목욕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스파다.

◇한국 스파의 명품화

동남아 패키지는 여성들이 꼽는 최고의 여름휴가 상품. 관광과 함께 고급 스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스파를 즐기기 위해서라면 외국으로 나갈 필요가 없어졌다.
태평양은 지난해 롯데 애비뉴엘 명품관에 '디 아모레 스파'를 열고 영업 중이다. 2003년 뉴욕에 문을 연 '아모레 퍼시픽 뷰티 갤러리&스파'는 한국 브랜드 글로벌화의 성공사례로 일컬어진다. 2호점인 디 아모레 스파는 제주도산 녹차로 관리하는 한라 그린 티 테라피와 바디슬리밍 마사지 프로그램인 아모레퍼시픽 리포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운영시간 월~일요일 오전 10시~오후8:30(백화점 휴무일에 함께 휴무) 문의 02-2118-6221

LG생활건강은 지난달 청담동에 200평 규모의 고급 에스테틱 살롱 '후 스파팰리스'를 오픈했다. 궁중 한방의학을 토대로 한국인에게 맞는 스파 및 피부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먼저 한의사의 체질진단을 받고 한약재와 방법으로 3~40분 가량 스파 후, 궁중 한방 브랜드 '후'와 '오휘' 제품을 이용해 피부관리를 받는다. 관리는 손으로만 한다. 박수정 매니저는 "손으로 혈자리를 눌러 한방 에너지를 배가시켜주기 위한 것이다. 최고의 손기술을 익히기 위해 3개월간 따로 교육도 실시했다"고 말한다.
전신 관리에는 전신 약초팩과 복부관리가 포함돼 있다. 여성들의 고질병인 냉.변비에 대한 테라피로 피부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고. 전 과정에는 한방처방 공진단 성분이 들어있다. VIP회원을 위한 요가.뷰티.재테크 강좌도 실속 있다.
MBC드라마 '궁'의 인테리어팀이 입구에서부터 관리실 구석구석까지 화려한 궁중의 모습을 재현했다. 운영시간 월~금요일 오전10시~오후8시/토요일 오후6시까지. 일요일 휴무 문의 02-543-6963 www.whoo.co.kr

◇스파
= 로마 시대부터 광천 온천으로 유명한 스파우(SPAU)라는 벨기에의 남쪽 마을 이름이다. 현재는 목욕시설과 미용시설 등 심신 안정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갖춰진 곳을 통칭한다. 건강이 중시되면서 웰빙문화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국제스파협회(ISA)에 따르면 2002~2003년 1회 이상 스파를 이용한 미국인은 4500만명으로 미국인 5명 중 1명꼴이다. 국내 스파의 효시는 대중목욕탕. 요즈음은 전문 테라피스트의 피부관리를 함께 받을 수 있는 고급 스파가 신조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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