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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올해 첫 세이브…MLB 통산 40호 세이브

중앙일보

입력

'끝판대장' 오승환(36)이 돌아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7-4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 [AP=연합뉴스]

오승환. [AP=연합뉴스]

이로써 오승환은 올해 토론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통산 40호 세이브를 올렸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승환은 첫해 19세이브, 지난해 20세이브를 거뒀다.

1-4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저스틴 스모크가 7회 말 2점 홈런, 8회 말 만루 홈런을 날려 경기를 7-4로 뒤집었다. 오승환이 투입됐다. 원래 토론토 주전 마무리는 로베르토 오수나였지만, 2경기 연속 등판했던 터라 오승환을 투입시켰다.

오승환은 첫 타자 게리 산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브렛 가드너는 공 4개로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에런 저지에게 안타를 내줬다. 2사 1루에서 역시나 거포가 나왔다. 작년 내셔널리그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턴과 상대해야 했다. 오승환은 주무기인 슬라이더로 스탠턴을 외야 뜬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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