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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궁 1호, 2일 오전 9∼10시 남대서양 추락할 듯…한반도는 안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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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지난 3월 29일 관측된 톈궁 1호(점선 부분).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인 ‘OWL-Net’으로 촬영한 것으로, 궤도 계산을 쉽게 하기 위해 점선으로 나타나게 관측했다. 2018.4.1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지난 3월 29일 관측된 톈궁 1호(점선 부분).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인 ‘OWL-Net’으로 촬영한 것으로, 궤도 계산을 쉽게 하기 위해 점선으로 나타나게 관측했다. 2018.4.1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수명을 다한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2일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 지구 남대서양으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톈궁 1호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40분 ±30분, 즉 오전 9시 10분과 오전 10시 10분 사이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추락 예상 위치는 남대서양이 유력해 최종 추락 예측 범위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오전 3시 30분 현재 기준으로 톈궁 1호의 고도는 144.5km다.

당초 한국도 추락 예상 지역에 포함돼 있었지만 최종 위치 범위에는 들지 않았다.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 과기정통부는 ‘위기’ 단계인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천문연과 함께 톈궁 1호의 추락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톈궁 1호. [사진 CNSA]

톈궁 1호. [사진 CNSA]

톈궁 1호는 대형버스 크기의 중국이 쏘아 올린 실험용 우주정거장으로, 2011년 9월에 중국 주취한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후 인공위성 및 유인우주선과 도킹하는 임무와 우주인 체류 실험 임무를 수행했다.

발사 당시 질량은 8.5t, 길이는 10.5m, 직경은 3.4m였고 약 7m×3m 크기의 태양전지 패널 2개와 부피 15㎥인 거주 실험용 모듈, 궤도 랑데뷰 및 도킹 실험용 모듈이 달렸다.

톈궁1호 추락 상상도. [중앙포토]

톈궁1호 추락 상상도. [중앙포토]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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