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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재선 "정부에 정책 건의 주저하지 않을 것"

중앙일보

입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사진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사진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30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최승재 회장이 총 48표 중 40표를 얻어 한국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인 이봉승(8표) 후보를 누르고 회장에 당선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2월 초대 회장에 당선된 최 회장은 이날 연임에 성공하며 소상공인연합회를 2021년까지 3년 더 이끌게 됐다. 최 회장은 “700만 소상공인의 진정한 대변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 동안은 조직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3년은 소상공인연합회가 자주적인 조직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정부에 부탁할 것은 부탁하겠지만, 정책 건의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애초 지난달 치러질 예정이었던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그러나 연합회 내 일부 단체가 법원에 선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이의를 제기해 선거가 이날로 미뤄졌다. 앞서 지난 19일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 측은 최 회장에 대한 후보 자격 박탈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지난 29일 이를 기각했다. 최 회장이 정회원 단체의 대표가 아니라는 점을 들었지만, 법원은 근거가 빈약하다고 판단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011년 말 국회를 통과한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특별조치법'에 따라 2014년 설립된 소상공인 법정 단체이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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